나는 지금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이고 여기서 취업을 할 예정이라

어쩌다 보니 나이 30이 다 되어서 취준생이 되었다...

같은 전공이긴 하나 가는 길이 전혀 다른 곳으로 취직을 원하고 있는 상태라 여기서 대학원을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그건 전혀 매리트도 없을뿐더러 시험을 준비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어쩌나... 하던 차에 

세계적인 대학에서 해주는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물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됨)

혼자 영어로 된 책을 읽어가며 독학하던 나에겐 엄청난 기회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무언갈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 중 하나이지만

그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서 어떤 용어들을 실제 현지인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 영어 공부까지 가능하다는 점

 

되게 많은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이번 편은 

edX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일단 나는 수업 하나를 등록해서 강의를 듣고 있는 중 (후기는 다른 편에서)

 


 

이용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가 듣고 싶은 강의 주제를 서치 창에 적으면 끝

그 외에도 현재 수강 가능한 과목, 언어나 레벨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수업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언어들이 있어서 

영어로 된 수업 말고도 더 많은 언어들로 된 수업들이 존재한다. (물론 전공에 따라 비율은 다를 수 있음)

요건 한국어가 있는 게 반가워서 ㅎ

참고로 courses와 programs&degrees로 나뉘어 있는데 심화 과정이나 학위를 위한 게 아니라면 courses에서 강의를 선택하면 된다.

programs 과정 중 하나

programs 엔 강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 클릭해보니 강의 코스가 더 길고 다양하다.

그리고 이건 유료

무료 강의가 아니라 수업료를 내야 한다.

 

이건 현재 내가 듣고 있는 강의

강의를 골라 들어가게 되면 바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날짜가 뜬다.

오늘 날짜가 뜬다면 신청하는 즉시 수강 가능

 

나는 오늘 신청해서 lesson 1을 끝냈다.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이렇게 강의에 대한 설명이 있고 강의 편성을 볼 수 있다.

그 옆쪽으로는 강의 기간, 가격 등이 나오는데

마지막 course type을 보면 self-paced on your time이라 적혀 있는데 

이 말인즉슨, 주어진 기간 내에 본인 스스로 알아서 강의 시간을 짜고 들으면 되다는 것

 

그리고 세 번째에 보면 price가 있는데 

두 개로 나뉜다.

free / $49 USD

그저 강의만 들을 경우는 무료이지만 

이 강의를 들었다는 수료증을 얻으려면 4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사실 49달러면 오만 원 돈이니까 그렇게 큰돈은 아니지만 과연 이 수료증이 돈을 내고 받을 만큼 가치가 있는지

정말 이력서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 구글링 해 본 결과

 

어떤 사람은 자기는 정말 쓸데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자기 아는 사람 중 스펙 좋은 사람도

많은 강의를 들어 얻은 수료증으로 인해 이력서가 세네 장을 넘어간다는 후기도 있고 (여기에 혹한 건 안 비밀^^;)

해외 취업에선 자기 계발을 현재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엄청난 가치가 있진 않지만 이력서에 적기에는 작게나마 도움이 될 거라는 후기들을 보고 결제를 했다.

 

사실 취업하려는 쪽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경력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뭐라도 적어야 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강의를 듣게 되면 시작 전 강의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튜토리얼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저렇게 강의에 필요한 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좋은 점 한 가지는 이렇게 자막이 자동 설정되어 있고 (영어 자막)

그 옆에도 대본처럼 자막이 쓰여 있다.

자막을 누르면 그 시간대로 돌아갈 수 있고

영상 아래에는 자막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강의는 대부분 4-5분 이내로 구성되어 있고 강의가 끝나면 간단한 퀴즈들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바로 복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교수님이 숙제를 내주시고 

숙제를 제출하는 창이 나온다. 숙제까지 제출하고 나면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다.

 


수업의 질은 둘째치고 결국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수업 속 영어 레벨 수준도 중요한 문제가 될 거 같은데

 

나 같은 경우는 이제는 영어 듣기가 어느 정도 익숙하기도 하고

다 이해는 못해도 쉬운 시트콤 같은 건 영어 자막만 두고 보기도 하는데 (대충 뉘앙스만 알고 이해 못할 때도 많음)

 

나는 내 전공의 강의를 듣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 지식과 용어들을 알고 있기도 하고 

자막도 있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 데 영어 때문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니 난 영어를 잘 못하니까 아마 못할 거야... 하지 말고 들어 보는 걸 추천

어차피 공짜니까 안들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느끼는 건데 이제 어느 정도 그래도 영어와 조금 친숙해졌다 느껴진다면

미드, 영화 보는 것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분야나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것을 영어로 찾아보고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내가 흥미 있어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지식도 얻고 영어도 느니 일석이조!

 

후기도 적고 싶지만 오늘 신청해서 한 챕터 밖에 듣지 않았기 때문에 후기는 수료증 다 받으면 자세하게 적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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